사실 나는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국가 대표 경기도 잘 보지 않는다. 토고전도 하이라이트 정도만 봤고, 프랑스와의 경기는 보지도 않았다. 2002년에 어쩌다 광주에 가서 경기를 보기는 했으나 축구 자체는 그닥 나한테 매력적이지 않았다. 그래도 스위스전에 나가서 본 이유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왜 그리 열광하면서 응원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라고 할까? 그냥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정말 관망하는 자세로 사람들이 어떻게 응원을 하는 지 구경하고 싶어서 나가보았다.
한 저녁 10시쯤 가서 돌아다니면서 사람 구경을 하다가 CGV 에서 영화'비열한거리'를 보고 한 새벽 3시쯤 나와서 또 구경을 했다. 윤도현밴드가 공연하는걸 대형 스피커 옆에서 봤는데 귀가 좀 아파서 그렇지 신나긴 하더라. 발이 별로 안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노래를 들으면서 환호하다보니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힘이 났다. 신기한 기분.
정말 곳곳에 있는 광고판을 보게 되더라. 사람들이 정말 신기한 곳에 앉아있는 걸 유심히보면 멀찍이 다 멀티비전이 요상한 각으로 보이는 자리였다. ㅋㅋ 재미있더군.
아침까지 있었고, 집에 들어가기도 전에 광화문 벤치에서 뻗어버렸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치우는 걸 봤는데 같이 동참하고 싶었지만 몸도 잘 움직이지도 않고 벤치에서 일어나기도 힘들더라 -_-a 한 30분 동안 자다가 버스타고 집에 왔다. 왔더니 집에서 아침 먹을 시간이더군.
쭈그려 앉아서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몸이 완전 소진되는 느낌도 오랜만이었다. 갔다 와서 오후 4시까지 잤다. ( __); 그때 다시 출근하신 여자친구님 만세 >_<
다른건 모르겠고, 응원문화의 힘이란 대단한 것 같다. 거리의 공연도 조금 더 재미있게 만들고 볼거리도 만들면 월드컵 보러 월드컵 하는 나라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와서 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했다. 낮에 안하고 오히려 밤에 하니까 차를 막아도 별 피해 없고 좋은듯 -_-?
모처럼 거리응원도 가봤는데, 기념 샷도 블로그에 올릴 여유가 없었네>_< 한달도 더 지남;; 사람들이 없을 때 몰래 하는 .... DSLR로 셀카 찍기 놀이 명동 프리머스에서 (시너스인가-_-a) <비열한 거리> 보고, 새벽녁에 맥도날드에 앉아서 페이스페인팅 물감으로 얼굴에 낙서하고 거리응원 가는 길에 찰칵~ ... 경기 시작도 전에 이미 피곤해보임 ㅋ 9시까지 야근하고 수원에서 명동까지 와서 영화 보고 나니 1시가 넘고.... ㅋㅋ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난 집에서 볼래-.- 저래 가지고 어디 경기나 제대로 보겠어?
ㅋㅋ 그냥 응원하는거지;;
그래도 멀티비전이 곳곳에 많아서 의외로 잘 보이더라
헉..
;;;;
4년 후..
...
4년 후의 나이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ㅁ<
ㅋㅋ 생각하지마세요 ㅋㅋ
나 너무 피곤해 보이는데>_<;;;;
눈 감긴 것봐=_=
눈은 원래 .. .. . .. .. . ...
안경진 누가 봐도 밤 새고 난 다음의 모습인데... ㅋㅋㅋㅋ
ㅋㅋ
이기호~ 거바~
내가 원래 눈이 작은 게 아니고 피곤해서 그런거라니까
너무 힘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