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슈이치의 7월 24일 거리. 요시다 슈이치 작품에 대한 글을 쓰는건 이번에 세번째인가? 두번쨰 정도?
최근에 읽은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인 랜드마크는 건물이나 물건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 의미가 짜임새 있는 작품이었다고 한다면, 이 7월 24일 거리는 한적한 항구거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 평범한 여자의 삶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뽑아내고, '늘 사랑에 실패하는 여자들의 타입 10가지'와 연관하여 책의 챕터 제목을 지어 연결시켰다. 이러한 전체적인 짜임새는 이 작가에게 정말 반할만 하다 싶은 그런 것. 다들 궁금해 할 것 같으니 10 가지를 먼저 적어본다면,





  • 인기 많은 남자가 좋다
  • 남이 싫어하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다
  • 늘 들어주는 역할이다
  • 의외로 가족 관계는 양호하다
  • 첫 경험은 열 아홉 살
  • 타이밍도 좋지 않다
  • 때로 순정 만화를 읽는다
  • 밤의 버스를 좋아한다
  • 아웃 도어는 싫다
  • 실수하고 싶지 않다.


글쎄, 사랑에 늘 실패 하는 사람이 여기 있어서 이걸 보면서 공감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기억은 좋은 것만 기억하기 때문에 자신이 한 사랑이 모두 실패한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타이밍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늘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소심한 성격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늘 들어주고 상대를 이해해주는 것은 항상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애에서 더욱 더 말이지.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 관점에서 보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냥 너를 이해해. 나는 별 생각이 없어. 네 마음대로 해. 라는 관점일 수도 있으니까.

소설의 내용은 저렇게 항상 사랑에 실패할 타입의 한 평범한 여자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절대 결론은 없다. 결과가 해피엔딩일리가 없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그런 느낌으로 책이 끝난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마지막에서 "실수하고 싶지 않다" 라는 자신의 관념을 깨고 벗어나 과감하게 도전하려고 한발 크게 걸어나가면서 책을 마무리 한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은유적 표현은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사실 이 책이 그렇게 재미있는 책은 아니지만 말이다.

사람은 모르는 일에 대해서 어떤 방식이든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가끔은 상상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고, 그러한 상상을 막고 싶을 때도 있다. 그와 관련한 인상 깊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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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3월 25일 12:13 2006년 03월 25일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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