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와이프는 개발자이다. 여기 들어오는 사람은 대부분 알겠지만, 주위 사람들 힘들어서 그만 둔다는 S 모사에서 4년째 일하고 있다. 내 와이프는 저녁 10시에 퇴근하면서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간다고 하며 좋아하고, 아침에 출근하는 모습은 너무 일찍 출근해서 나는 거의 볼 수가 없다. 하루에 얼굴을 마주치는 시간은 한 1시간 정도 되는 듯 하다. 그러다 출장이라도 가게 되면 1달 넘게 집에 없다. 그렇게 살아도 회사에서는 왜 이것밖에 일하지 못하느냐고 난리다. 회사에서는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 못하지만, 밖에서는 잘나가는 대기업 직원에다가 연말엔 떼부자가 되는 줄 아는 S사 개발자 남편 신분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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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을 좋아하고 개발 중 여러 분야에서도 지금하고 있는걸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와이프를 보면서 잘하고 좋아하는 걸 선택했으니 열심히해. 라고 말하기는 참 쉽지 않다. S 모사에서 핸드폰 플랫폼을 하시는 와이프는 4년째 힘든 개발자 라이프를 보내고 있다. 공대 대학원 생활보다 회사원이 더 편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비슷하더라도 대학원생보다 회사원이 편한 이유는 집에 가면 일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 다는 점이지만, 와이프는 일단 집에서의 생활이 거의 없다. 선임 3년차, 책임, 그리고 PL 하면서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성장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길은 위로 올라갈 수록 가시밭길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 자신이 잘하고 싶은 만큼 위로 올라가려면 더 힘들게 일해야 하고 더 자신의 라이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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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같은 학교, 전산학과를 나와서 주위 사람들을 보며 개발자 라이프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생각과 다른 것이 하나 있다. 생각보다 몸이 힘든 것도 힘든 것이지만, 주위에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더 힘들다. 서카포 중 하나를 졸업하고 전산 00 학번인 내 친구들 중에 전산 분야에 남아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리고 현업에 남아있는 사람은 더 없다. 거의 대부분은 유학을 선택하였고, 또 나머지 사람들은 디미릿을 선택하였다. 잘하는 걸 해야지, 그래도 좋은학교 전산과 나와서 어딜 도망가냐 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 살고 있지만 학벌 기득권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옮기는 사람들을 보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남들이 옮기고 유학가고 이렇게 사니까, S 모사에 남아서 열심히 월화수목월월월에 한달동안 출장 갔다 온 다음날 출근하는 라이프를 살고 있는 와이프는 내가 실수하는 것인가 계속 고민하게 된다. 나는 옆에서 보고 있으면서 마음만 졸인다. 건강하긴 하지만, 언제 쓰러지지 않을까. 저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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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을 시작한건 T사 이야기가 나와서였다. 최근 정말 많은 사람들이 T사에 대해서 개발자를 부려먹는 것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보기엔 T사에서 개발자는 괜찮은 편이다. T사에서는 개발자를 최소한 단순히 부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중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S 모사의 와이프가 다니는 부서에서는 사실 개발자를 인재라고 생각하기는 커녕,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부품처럼 사용한다. 필요하면 가져다 쓰고, 더 필요하면 몇 개 더 가져다 쓴다. 시간이 부족하면 맞지 않는 다른 부품까지도 가져다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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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하고 서카포 나오고 학위도 받았다고 해서, 꼭 편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남들도 회사 생활 힘들지 않냐. 돈은 많이 받지 않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그 돈 받고 한번 해보시길. 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솔직하게 부품취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와이프를 보며, 회사에서 그렇게 나오면 때려쳐. 라고 말하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 분야 잘해도 한국에서 어디 갈만한 회사도 없고, 그만 둬.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많이 벌어오는 것도, 집이 부자인 것도 아니다. 이럴 땐 참 안타깝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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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피곤해하는 와이프한테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는 별로 없다.
전화 통화 할 시간도 별로 없어서 겨우 겨우 컴파일 걸어놓고 메신저로 피곤해. 힘들다. 라고 말하는 와이프한테 다독여줄 수 있는 남은 말이 없다. 그냥 같이 ㅠㅠ 표시를 남길 수 밖에.
PS. 허락없이 soulfly 님의 글을 따라 적었습니다. 원글에 트랙백을 날리며 링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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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의 생각
Tracked from bomnun's me2DAY 07 9, 2009 09:58한국 개발자의 슬픈 자화상들… 개발자 남편을 둔 아내의 이야기와 개발자 아내를 둔 남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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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 트랙백
Tracked from 천지여! 작렬태양이여! 솔솔부는 바람이시여! 07 9, 2009 13:00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니.. 트랙백 걸어놓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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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서카포라는 말을 배웠다.
Tracked from 변화만이영원하다 07 9, 2009 18:04어제 티맥스의 발표회 반향을 전혀 다른 곳에서 만났다. 나의 남편은 개발자 http://soulfly.tistory.com/57 나의 와이프는 개발자 http://story.isloco.com/2304603 여기에서 새로 배운 말이 과고-서카포..다. (그래..나도 과고-서카포-대학원..이다) 댓글들을 보며 S사는 아니고 그 반대편의 L사에 다니고는 있다만 머 참..이런 생각을 한다. 내 동기들 상당수도 공대생 길 버린지 오래고, 그나마 내 전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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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타의 생각
Tracked from eltanin's me2DAY 07 10, 2009 01:18한편, 이번엔 반대로 부인이 S모사에 다닌다는 어느 분의 글을 보니 역시 또 많은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경험한 S모사는 전혀 그런 곳이 아니었는데… 오히려 지금도 언제고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인데… 이런 부인을 보고 있는 이 분 마음 정말 안타까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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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군 잘 지내시는지?
에쓰 모사에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전자과 입장에서 결코 남 얘기 같지가 않네. 아직 대학원생이지만, 사회 나가있는 선배들이나 친구들 보면, 곧 내 미래가 저럴 것이라는 생각에 갑갑함을 느낀다.
니 말대로.. 우리가 편하게 살려고 하는 건 아닌데.. 동기들도 정말 이 길 계속 가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거 보고 있노라면, 니 글 문장 하나하나가 그냥 넘길 수 없는 무게로 다가온다..
응응~ 그럭저럭 지내~
길을 찾으려고 노력해야겠지.
camus 같은 사람은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니~
꼭 많은 공돌이들에게 보여주시길!
내가 아는 수많은 S사 개발자들이 생각난다.
이런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어렵다 어려워.
어떻게 해야 달라질 수 있을까?
신기한건 S 사는 윗사람들이 공돌이라는 사실이야.
윗 사람이 공돌이가 아니여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지..
ㅠ_ㅠ 아아 마음에 참 와닿습니다.
저도 그 생활 너무 힘들어서 딱 2년 채우고 때려치워버렸죠...
원래 하고싶은 일이 따로 있어서기도 하지만 부품처럼 쓰인다는 그 느낌이...
월요병도 모자라 화요병 수요병... 잠들때도 내일 이슈가 몇개나 뜰까 불안했었거든요.
잦고 긴 출장때문에 주변 총각 연구원들은 귀국때마다 애인에게 명품백을 안겼지만 번번히 결혼에 실패하고, 지인 선임님은 이런 이야기까지 하셨어요.
"명품백 3개 넘기전에 결혼까지 가야한다~ 안가면 힘들어져" ㅠ_ㅠ
힘내세요. 그래도 좋은 개발자로 남는 존경스러운 선배들 계셨으니...
아아 안타깝네요 저도 같이 ㅠ_ㅠ
ㅜ_ㅜ 같이 울어주시니 감사! ^^;
휴... 공감 100% 날립니다.
익살님과 아내 분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집니다.
저도 아내분과 같은 일을 11년째 하고 있습니다만...
해가 갈 수도록 더 힘들어지네요.
흐 >_< 11년차시라니.. 화이팅입니다..
저는 컴공과 4학년 입니다.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좋아서 선택한거지만 이건 아니지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을거라는 자신감은 없군요.
뭐가 문제일까요. 어떻게 해결이 가능할까요. 운좋게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만을
바래볼 뿐입니다.
^^;; 모든 분야가 다 이렇진 않습니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이 딱히 편하진 않아요)
떠나는자의 다가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남아있는자의 남겨진 두려움은 다 같겠죠.. 구구절절이 이해가 갑니다. 요새 사는것에 힘겨워 하지 않는 분들 없죠..그렇게 위로하며 살아야죠..^^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
오늘 사내 게시판에서 soulfly님 글 보게 되었는데, isloco에서는 익살님 글을 보는군요.. 현재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ㅠㅠ
ㅠ_ㅠa
다른 회사에 S 전자보다 좋은 근무 여권을 가진 회사가 많답니다. ^^;; 연봉을 좀 낮추고 삶의 질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잘몬된 원인은 딱 하나입니다. 수요에 비해 과도한 공급. 8-90년대에 왜 그렇게 공대로 뻠쁘질을 했는지... 산 꼭대기에 큰 건물 지었을 때 부터.. 암울한 미래는 예견된 것이었지요.
연봉이 문제라기 보다는 분야가 문제겠죠 ^^;;
삶의 질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를 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맛있는 커피라도 만들어서 대접하세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모든 개발자들 처지가 다 똑같습니다.
^^
익살이 잘 지내지?
주위에 고생하는 친구들, 선후배들을 눈으로 보다 보니, 정말 문장 하나하나 와닿네. 시간이 지나도 특별히 변하지 않을거라는 사실이 더 암울한 것 같아..
!_!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요
어떻게 하면 좀 달라질까요 -_ -
(여자)개발자로서... 심히 공감하고 갑니다.
하아 >_< 화이팅입니다
한문장한문장이 심금을 울린다...
해결법은 쉽게 보이지않고..
힘내자꾸나ㅠㅠ
ㅎㅎ 미국에서 좋은 회사 다니길!!! -_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뭐하고싶은일 하면서 컴터 하루죙일 보고 굶어죽지는 않겠죠...컴터 없어 지지는 않을테니.
머든 개발해보고 싶은거 하고 회사일도 하고 ....뭐 좋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기...뭐 맨날 코딩만하다 죽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개발일을 하고 있고, 아내 역시 개발일을 합니다.
너무 너무 공감되는군요.
그리고 그 S사 얘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어딜 가나 비슷하다는 현실이 더 숨막히게 하네요.
개발에서도 조금 나은 분야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참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 역시, 서카포 중 하나 나오고,
S사 7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제 와이프도, 글 쓰신 분 같은 심정이시겠죠...
가족들에게 정말 죄 많이 짓는 것 같아,
너무나 미안해서,
(더 늦기 전에라도) 지금이라도 일을 바꿔야 하나...
고민을 아직도 합니다 ;;;
7년이면 고민의 결론을 빨리내야할 시기가 온것이에요..
역시나 이글 반응 폭발이군요; 저도 과고-카이스트 전산학과입니다만 전공을 떠나버린 수많은 케이스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는 일에 매우 만족;;
어쨌든 과고-서카포-부품(not 인간)이 되는 지금 개발자 상황은 구조적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금의 현실을 보고 개발자 지망생이 없어지고 공급이 줄어서 공급자에게 다시 협상력이 생길때 까지는 구조적 문제가 해결이 안될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ㅠ
개발자 지망생이 없어질때까지 살아 있을 수 있겠죠 -_-a
저는 S사 협력업체에서 모바일 관련 개발자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S사 개발자를 부러워하는 많은 개발자들이 있다는 말로 위로아닌 위로를 해드려여야 될듯..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개발자하시는 모든 분들이 다들 똑같은 마음이겠죠
네.. 모두 비슷한 마음이겠죠.
제가 좋아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해서 대학원까지 다니는데 이런 글을 보고나서, 이건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NHN이나 Daum 같은 포털에 다니는 선배님들 보면 즐기면서 다니는 것 같은데 S모사나 T모사 다니는 선배님들 보면 과연 개발자는 할만한 직업인가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원 졸업하고 나서 IT현실에 좌절할까 휴 걱정됩니다.
회사마다 많은 차이가 있겠죠. 물론 회사에서 분야 마다도 차이가 있겠구요. 좋아하는 것을 택하면서 그런 것까지 잘 고르기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시는 것도 많고 준비도 잘 하시는 듯 하니 ^^; 좋은 선택하시길~ 제 와이프가 S 사를 다닌다고 일을 즐기지 않는다는건 아니예요 ^^;;
S사에서 2년을 못채우고 GG치고 나온 사람으로서 심히 공감합니다.
서로 힘내라는 말밖에 못해주네요 정말 ㅋ ............ 5년차 개발자 부부;;;
뭐...
어떻게 보면 "선택했다"는 느낌보단 멋도모르고 흘러흘러 그냥 그렇게 됐다는 생각도 종종 든다만...
개발자+우리나라 사업 시스템을 더해 놓으면 어디간들 안그랬겠냐는 생각도 들고...
정말 우리학교 전산과 나와서 다른 길을 택한 사람들을 보면 나도 그 중에 한명이지만 참...
어찌보면 다른 길을 택했다기 보다는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어느 세대나 하는 말이지만 우리 세대야말로 진정한 낀세대가 아닌가 싶다.
IMF에 이번일에... 타이밍도 참 잘도 맞춰 주시고...
티맥스가 개발자를 대우해주는 업체는 아닙니다. 그렇게 했다면 이혼이다 뭐했다고 자랑삼아서 이야기도 안했겠죠.
상대적으로 이야기하면 IT쪽에서 S사면 대우를 받는 편에 속합니다. S사의 하청업체는 정말 박봉에 죽으라고 일하고 거의 노예처럼 일합니다. 님의 와이프가 그렇게 일하시는데 그 업체의 하청업체는 어떻게 일하겠습니까? 문제 생기면 툭하면 책임급이 하청업체 이사 불러서 인간적인 모멸감까지 주면서 뭐라고 하고 툭 하면 단가 깍자고 하고 모델이 아주 잘되면 S사 다니는 분들은 그나마 PI에 반영이라도 되지만 하청업체는 그런거 일절 없습니다. 오히려 잘 되면 RC를 꽁자로 만들어 달라고 하고 있죠.
그렇다고 그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죠. 근본적인 문제는 경영진들이 개발자를 하나의 저급 기능직으로 본다는 겁니다. 학원 5개월 다녔던 사람이나 이쪽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나 똑같이 취급합니다. 그리고 일정을 실무진들과 정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고 1주일면 버그부터 모든 기능이 끝날것 처럼 일정을 세웁니다. 아무 상의도 없이 말입니다. 그렇게 만들었으면 우리는 정말 좋은 OS를 하나를 6개월이면 만들었을 겁니다. 티맥스가 4년동안 죽으라고 사람들이 만들어도 저 모양인데 말입니다.
결국에는 IT쪽의 S/W가 산업화 되지 않아고 사람만 투입하고 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위 경연진과 "갑"들의 횡포로 이루어진게 우리나라 IT쪽의 현재의 결과입니다.
하루빨리 개발 Process와 어떻게 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찰을 해야 하고 개발자 대우를 해주어야 합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사람을 매우 정치적으로 변하게 하는 우리나라 기업구조도 문제입니다. 개발자로 남고 싶은 사람은 그냥 나두고 개발에 전념하게 하였으면 좋겠는데 사람을 정치적으로 바꾸니 개발에 전념을 할 수도 없고요. 그렇다고 도태되자니 생활하기가 막막하고요. 하루빨리 이런 문화적인 것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티맥스 대우에 대해서는 저도 알만큼 아니 저렇게 이야기한 것이구요. 얼마나 아냐.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면, 잘 찾아보시면 리플에서 저 부분을 지우고 싶으실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 평균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직원 수가 어마어마한 S 사에서 좀 널널하신 분도 계실테고, 대접을 받으시는 분도 계시겠죠. 제 이야기에 동의 못하시는 분도 계실테구요. S 사 평균이 대우를 받는 편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이야기한게 아니고 그냥 제 옆에 있는 사람이 그렇다는겁니다.
우리나라 IT 기업 구조 부분이 엉망이고 힘든 점이 참 많이 있죠.
어떻게 해결방법을 찾아야 할지, 이 시기에 "잘" 살아 남는 방법은 무엇일지 다들 고민해보고 찾아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내분이 아무래도 저와 같은 lab일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상황을 이해해 주시는 남편 분이 계시니까 힘이 나실 꺼에요!!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민감한 주제라 그런지 반응이 폭발적이군. 그런 의미에서 나도 댓글 하나 던져놓고 자러 가야겠다. (지금 시간 새벽 2시 ㅠ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사던 T사던 자기가 만족하고 살면 그만이라고 보는데. 문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거나 다른 선택의 내용이 좋은 옵션이 아니라 회사가 개인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부당한 희생을 강요하는 케이스겠지. 회사가 개인보다 강한 사회적 영향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그럼 어떻게 하느냐!! 그런 부당한 대우 막으라고 근로기준법 같은 법과 제도가 있는 건데. 이넘의 친기업 정권하에서 그런 거 기대도 안 하고 참고 사는 수밖에 없지 머.. -_-;;
그리고 대부분의 개발자(?) 너무 순수(?)해. '좋아하니까 참고 한다' 이런 게 통하니 이런 삭막한 세상에 피해자가 될 수 밖에...
명쾌한 답을 내리자면... 넌 일단 군대를 마치고, XX(실명이 공개되면 안될까봐 ㅋㅋ)이는 전직을 하는거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찾으면 갈 곳 있지 않을까나? 안되면... XX이한테 마카롱이나 많이 사다 주면 되지. 인생 별 거 있나. ㅎㅎ
ㅎㅎ;;
순수 하지 않으면 먼가 다른 방법이 있나 싶다.
다른 방법을 찾아서 개척해야할텐데 말이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나이쓰 패러디 호창작(호수비 아님)에 박수 보내드리며...
오늘처럼 비내리는 밤엔,
딱딱하게 굳은 마눌님의 피로한 승모근을
조물조물 주물러서 풀어주시어요-
그것이 훈늉한 개발자 남편의 자세인가 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자주 뵙겠습니다 ^^;;
회사 생활은 어려워.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장단점은 어디나 있는 듯하고. 난 요새 하루에 한번씩 cents에게 취집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피폐해. 인생이 피폐하다는게 딱 이거야 -_-
그나저나 예전 직원모집 공고에 지원하려다 만적 있었는데(재무쪽이었나..)거기 갔으면 볼 수 있었으려나? -_-;;
ㅎㅎㅎ 에이 님 성격에 취집 어디 쉽겠어? ㅋㅋ
잘했어-_- 지원안하길 -_-
아... 이글이었구나.
한마디 한마디 틀린 구절이 없네
아 이게 재승이형이었구나;
한숨이 푹 나오고, 과고-카이스트-병특을 거쳐, 지금은 미국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도 많이 가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아~ 미국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계시군요 ^^;
좋은 글 계속 부탁드려요 ㅎㅎ
세상살이 누구나 다 똑 같지 않을까요? 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 최면걸고 살지요. 우리 집에 있는 사람은 자기가 가장 힘들다며 하소연 하지요.
잡스 형님이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일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하니, 정말 좋아 하는 일을 찾아 계속 퀘스트를 하라고 하지요.
일에서의 즐거움이 삶의 목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반면에 일은 목적을 위한 수단일 수도 있지요. 퀘스트 과정중에 피할 수 없는 힒듬은 살포시 즐겨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난독증이 있으시군요.
잘 읽어보셨으면, 앞에 두 줄에 해당하는 말씀은 안하셨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집에 계신 분께서 자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씀하셨다면, 그 분이 느끼시기에 그렇다면 그분에게는 그런겁니다.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일이라면 벌써 힘들지 않습니다. 지금 힘들다면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거죠. 얻기 위해서 참아야 한다? 라는 말은 아마 잡스 형님께서 안하셨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난독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했나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때 까지 멈추지 말고, Stay hungry, stay foolish하라고 하지요(http://www.youtube.com/watch?v=UF8uR6Z6KLc).
일과 즐거움을 일치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우리 삶은 그렇지 않고,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을 때 까지의 과정, 또는 궁극의 목적을 달성할 때 까지의 과정은 피할수 없다는 것이 제 얘기였습니다.
실명을 밝히지 않고 남기신 메시지에 제가 너무 격하게 답글을 달았던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그 과정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짧은 식견으로는 현재 가고 있는 미래가 별로 최종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을 것 같고, 옆으로 빠져나갈 길도 잘 찾지 못하고 있어 남긴 설풀이 글 같은 것입니다.
그 와중에 제일 걱정이 되는건, stay hungry stay foolish 라는 생각으로 가다가 그냥 현실을 인정해버리고 적응해버리는거죠. 물론 그 말이 옳긴 하지만, 현재 방향이 맞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지금 저는(그리고 제 와이프는) 그 방향을 찾지 못해서 이런 글을 남긴것이지요.
N 사에서 아직 개발자겸 매니저로 즐겁게 생활하는 울 남편은 무척 행복한 편이네요.
점점 매니징이 개발보다 로드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할 것이 많다고 재미있다고 말하니...
익살 마눌님 열심히 하고 계시니 앞으로 좋은 기회가 많이 오겠죠. 화이팅!입니다.
- 소질이 없어 개발자에서 6년 전에 탈출한 아줌마 ^^ -
^^;; 지금하고 계신 것, 소질 많아 보이시는데요 멀 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