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휴가를 쓰고 PIXAR, 20주년 기념전을 보러 갔다 왔다. 인크레더블과 몬스터 주식회사 밖에 본 건 없지만, 네이버 컬쳐 플러그에 온라인 전시되어있는 그림이 마음에 들어 고고씽.

안녕~ 여러분~
처음엔 PIXAR 전과 매그넘 코리아를 둘다 가보려고 했는데, 매그넘 코리아를 아는 분들이 비추하셔서, 매그넘 코리아는 건너 뛰고 PIXAR 전만 보고 왔다.
PIXAR 전시회를 보러 가기 전에, 그 전에 한 것이 있었으니 EBS 에서 방영했던, 픽사 스토리 - 무한의 미래, 저 너머로 라는 PIXAR 의 역사와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토이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이 성공하기 까지의 우여곡절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미리 아침에 보고 갔다.
전시회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PIXAR 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다큐멘터리에서 잠깐 볼 수 있었던 그들이 만들었던 첫번째 짧은 애니메이션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그들의 시도들을 스케치와 우레탄으로 만든 다양한 아웃풋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스토리보드가 소개되고 있었고,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과정을 스토리보드로 그려놓기도 했다.


전시회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PIXAR 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다큐멘터리에서 잠깐 볼 수 있었던 그들이 만들었던 첫번째 짧은 애니메이션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그들의 시도들을 스케치와 우레탄으로 만든 다양한 아웃풋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스토리보드가 소개되고 있었고,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과정을 스토리보드로 그려놓기도 했다.

존라세터가 루카스에서의 첫 작품

픽사 로고의 룩소주니어
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프로토타이핑. 컴퓨터로 만드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픽사에서는 정말 많은 스케치 과정과 우레탄으로 만드는 모형 과정을 거친다. 전시회 중간에 있는 interactive ... 라는 이름이 붙은 컴퓨터를 통해서 본 동영상을 보면 Teddy Newton 인가 Tia W. Kratter 인터뷰에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은 이 애니메이션이 실제적으로 만들어졌을 때, 보는 사람이 어떤 느낌을 받을 것인지 상상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이런 멘트가 나온다. 그래서 PIXAR 에서는 스케치도 해보고, 모형도 만들어보고, 그림을 프린트 한 후에 여러 가지로 색칠도 해보고, 또는 꼴라주 기법을 이용해서 실제 있는 재료들을 덧대어보아서 정말 질감이 그렇게 느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런 인터뷰 내용을 보니, 엇! 이건 내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OS 의 탐색기, 바탕화면, 태스크바를 디자인하면서 이게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그리고 윈도에 익숙한 많은 일반 사용자들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떻게 느낄까. 이런 것들이 참 큰 고민거리들이었다.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토타이핑을 해보고 이야기를 통해서 결국 해결 방법을 찾고 작품을 만들었던 것. 나도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내가 설계하는 화면들을 그려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는 팀웍. 인크레더블에서 에드나 모드 작업을 한 Tony Fucile 의 인터뷰에 보면, "혼자 집중해서 작업을 할 때 일도 잘되고 창의적일 수 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명의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같이 작업했을 때 얻는 장점들이 훨씬 많아요. 이런 사람들하고 같이 일하게 되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와 비슷한 인터뷰를 했다 (저렇게 똑같이 말했다는 것이 아닌데 " " 를 쓴 것에 대해서 미안하지만, 달리 표현하기가 ..).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예를 들어 PIXAR 전을 보고 와서도 옆에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은 14000원 아깝다는 사람도 있었고, isloco 에 다른 분들은 또 다른 평들을 남겨주셨다. 이 전시회를 보고 느낀 것은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며, 이런 다른 생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 방식에 대한 환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팀웍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이렇게 존재하니 더 힘이 나는 것 아니겠느냐.
3D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분명히 하나의 장벽을 넘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내가 토이스토리를 볼 때는 분명히 만화가 왜 저래~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그건 사람들에게 재미있었고, 그 재미를 통해서 3D 가 어색하다는 통념을 깨버리고 새롭게 나가간 것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였고, 기술은 그것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도구였다.

물론 이렇게 회사에서 밤낮을 보내면서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잊지 말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역시 달릴 땐 달려줘야.. >_<a 이 사람들에게는 정말 많은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믿고 투자해주는 투자자가 있었고, 결국 성공했다. 역시 이런 성공 스토리는 멋있다.

- 토이 스토리를 만들 기 전 초기작이 디즈니에서 리젝당한 후
우디는 혐오스러운 캐릭터였어요. 눈뜨고 볼 수가 없었죠. 처음엔 좀 건방졌어요. 남을 깔보는 것 같았죠. 느낌이 좀 부정적이었어요. 제프리가 왜 이렇게 형편이 없냐고 말했어요. 픽사의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죠. 존이 만들려던 영화와 달랐어요. 디즈니는 제작을 멈추라고 했어요. 강제 휴업을 권했지만 거절했죠.
우리는 원하던 걸 생각했어요. 뭐가 재미있을지 고민했죠.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의견들을 내놓았어요. 우린 밤낮없이 일했어요. 우리의 느낌을 100% 표현했죠. 그건 마지막 기회였고,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였죠. 우린 원하는 대로 만들었고 아주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바닥에 주저앉아 그림을 그리고 벽에 핀으로 고정시켰어요. 누군가 보고 좋다고 하면 신났죠. 이야기 전체를 새로 바꿨어요.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시켰죠. 2, 3주 쯤 후 필름을 제작했어요. 이렇게 빨리 끝낸 적은 없었죠. 그리고 디즈니에 보여줬어요. 그들은 제작을 취소하려고 했는데, 필름을 보더니 좋대요.
무언가 기획에서 제품으로 연결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추천할만한 전시회이며, 팀단위로 다큐멘터리를 같이 감상하고 전시회도 같이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두르시길!
PS. 네이버 컬쳐 플러그도 꼭 보세요. 온라인 전시회를 잘 만들어놨음!
* 요금 할인 정보 (p. 클리앙 의 neo님 글)
- SKT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tworld > 이벤트 > [WAP]픽사 애니메이션! 퍼팩트 프로포즈
이 경로를 통해 데이터퍼펙트 정액제 가입을 하면 전시회 입장권 1장
다음날 바로 해지하면 1천원의 요금이 부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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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 OpenNet > 이벤트 > 3. 픽사전~퍼펙트 프로포즈 > 1. 픽사전 퍼펙트 프로포즈 > 3. 선착순 100명 입장권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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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예를 들어 PIXAR 전을 보고 와서도 옆에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은 14000원 아깝다는 사람도 있었고, isloco 에 다른 분들은 또 다른 평들을 남겨주셨다. 이 전시회를 보고 느낀 것은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며, 이런 다른 생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 방식에 대한 환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팀웍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이렇게 존재하니 더 힘이 나는 것 아니겠느냐.
3D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분명히 하나의 장벽을 넘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내가 토이스토리를 볼 때는 분명히 만화가 왜 저래~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그건 사람들에게 재미있었고, 그 재미를 통해서 3D 가 어색하다는 통념을 깨버리고 새롭게 나가간 것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였고, 기술은 그것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도구였다.

물론 이렇게 회사에서 밤낮을 보내면서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잊지 말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역시 달릴 땐 달려줘야.. >_<a 이 사람들에게는 정말 많은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믿고 투자해주는 투자자가 있었고, 결국 성공했다. 역시 이런 성공 스토리는 멋있다.

- 토이 스토리를 만들 기 전 초기작이 디즈니에서 리젝당한 후
우디는 혐오스러운 캐릭터였어요. 눈뜨고 볼 수가 없었죠. 처음엔 좀 건방졌어요. 남을 깔보는 것 같았죠. 느낌이 좀 부정적이었어요. 제프리가 왜 이렇게 형편이 없냐고 말했어요. 픽사의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죠. 존이 만들려던 영화와 달랐어요. 디즈니는 제작을 멈추라고 했어요. 강제 휴업을 권했지만 거절했죠.
우리는 원하던 걸 생각했어요. 뭐가 재미있을지 고민했죠.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의견들을 내놓았어요. 우린 밤낮없이 일했어요. 우리의 느낌을 100% 표현했죠. 그건 마지막 기회였고,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였죠. 우린 원하는 대로 만들었고 아주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바닥에 주저앉아 그림을 그리고 벽에 핀으로 고정시켰어요. 누군가 보고 좋다고 하면 신났죠. 이야기 전체를 새로 바꿨어요.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시켰죠. 2, 3주 쯤 후 필름을 제작했어요. 이렇게 빨리 끝낸 적은 없었죠. 그리고 디즈니에 보여줬어요. 그들은 제작을 취소하려고 했는데, 필름을 보더니 좋대요.
무언가 기획에서 제품으로 연결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추천할만한 전시회이며, 팀단위로 다큐멘터리를 같이 감상하고 전시회도 같이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두르시길!
PS. 네이버 컬쳐 플러그도 꼭 보세요. 온라인 전시회를 잘 만들어놨음!
* 요금 할인 정보 (p. 클리앙 의 neo님 글)
- SKT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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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로를 통해 데이터퍼펙트 정액제 가입을 하면 전시회 입장권 1장
다음날 바로 해지하면 1천원의 요금이 부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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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전 얼떨결에 맥시엄코리아 보고 왔답니다-
픽사 애니메이션 본게 토이스토리랑 니모밖에 없어서;;
근데 맥시엄은 저같이 사진 모르는 사람한테는 난해했어요 -_-;;
ㅎㅎ 저도 픽사 애니메이션 본게 2개 밖에 없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았어요 >_<
사진전은 사진을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야 하는데 ^^;;
이번껀 좀 사람들 기대 이하였나보네요~
프로토타이핑은 나중에 캐릭터 인형으로 만들어서 잘 팔리게 생긴걸 찾느라 해보는거 아니야? ㅎㅎ Wall.E 보고나서 픽사전에도 관심이 좀 생겼는데 익살님 후기 보니까 더 급 가고 싶어진다. ..낚였나? (언제 가지;; )
얼른 가 ㅋ 끝날 때 다 된 거 같아~
글고 픽사전 간 제일 큰 목적은 장식용으로 쓸 이쁜 포스터 사오는 거였는데 다 팔렸대 ... OTL (몇개 남았는데 원하는 건 아니었어;
ㅎㅎㅎ
나도 럽 보드 글을 보고 Wall.E 가 보고 싶어졌는데.. (서로 낚임)
프로토타이핑은 상상해보기 위해서도 하는 것 같고, 입체로 만들고 줄을 그어놓은거 보니 3차원 스캐너 같은걸로 스캔하는 작업도 하는 듯~ 그리고 색 없는 녀석을 여러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 위에 여러 가지 색을 칠해보거나 여러 가지 소재들을 덧붙여보는 듯해~
낚이길 잘했어. ㅛ^ㅛ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보드, 3D 모델링, 배경 만드는 것, 음향 효과 넣는 것까지 전부 다 재미있어서 눈이 반짝반짝했는데, 단편 애니메이션이랑 조트랩을 보면서는 너무 좋아서 몸이 배배 꼬이더라. 단편애니 크레딧에 Thanks to, Special thanks to가 지나가고 무려 Very very special thanks to라는 항목에 Steve Jobs가 나와서 피식하면서 흐뭇했다는. :-) 나 PIXAR를 사랑하게 됐어. PIXAR 가서 바닥 청소라도 해주고 싶다. ㅋㅋㅋ
ㅎㅎ 응응 단편 애니메이션 나도 좋았어~
very very ㅎㅎ 나도 봤는데 >_<!
바닥청소는.... -_- 자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