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토요일 태터 캠프를 웨쥬와 함께 다녀왔다. 이번이 세번째 참가. 백수가 더 바쁘다고, 시간이 날 지 몰라서 주저하고 있었는데, lunamoth 님께서 남겨주신 방명록 댓글을 보고 웨쥬를 꼬셔서 가게 되었다. 그래도 처음 갔을 때보다는 이제 얼굴 알만한 사람도 있고, chester 선배도 아니까 혼자 갈만도 하지만 역시 혼자 가서 인사하고 돌아다니기에는 좀 뻘쭘하다. 물론 내가 isloco 외의 블로그에서 별로 활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태터 캠프에서 시간 관계상 볼 수 있었던 내용은 세 가지다.
일단 텍스트큐브 1.6 버전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고, 가장 인기 있었던 tistory 관련 세션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CK 님의 textcube.com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첫 번째 부분하고, 세 번째 부분이었는데, 대부분의 참가자 분들이 tistory 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주셨더라.
텍스트큐브 새버전
일단 텍스트큐브 1.6 버전을 통해서 텍스트큐브가 정말 큰 변화를 하겠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능이 많아지고, 속도는 빨라졌다. 라는 신정규님의 발표는 인상적이었고, 안에 새롭게 만들어진 기능들 (예를 들어, 텍스트큐브를 이용한 쇼핑몰 구축, 텍스트큐브에서 플러그인 몇 개를 통해 홈페이지 구축)은 상당히 좋았다. (저런 것들이 있었으면, 내가 작년에 랩 홈페이지를 다 텍스트큐브로 만들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ㅋㅋ)
사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isloco는 저 버전업을 따라가야 할까? 그리고 저 버전업을 했을 때 우리가 메인 페이지에서 생기는 문제는 무엇일까 계속 생각해봤다. 일단 내 생각으로는 버전업은 따라갈 것 같고, 쇼핑몰 같은 것으로 쓰는 블로그는 메인페이지에 글 노출에서 블락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글쎄 잘 쓰면 ara/buy&sell 보드 같은 기능을 하는 블로그가 생길 수 있으려나?
Tistory
티스토리 사용자가 아니어서, 관심이 약간 덜하지만 그래도 최근 다음의 행보 중에 가장 좋은 행보를 보이는 것이 티스토리 아닐까 싶다. 발표 내용에 대해서 조금 지적을 해보자면, 일단 티스토리의 성공에 대해서만 너무 설명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티스토리가 잘나가고 있는 것은 너무 잘 느낄 수 있다. 티스토리가 죽었을 때, 올블로그 인기글에서 읽을 수 있는 글이 몇 개 없더라. 그러나, 현재 티스토리는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지만 역시 스팸 문제라든지, 퍼온 뉴스들 + 애드센스로 도배되어있는 사이트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양적으로 팽창해서 네이버 블로그를 따라잡는다고 한들 지금 블로거들이 싫어하는 또 다른 네이버 블로그가 될 뿐이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사용자들과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눴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또 하나, 발표하신 분께서 자꾸 고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 것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용자를 고객이라는 단어로 포장하는 것은 높여서 부르는 의미보다는 오히려 무언가를 팔아먹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용자는 사용자이고, 사용자가 활발하게 활동해야 하는 이유를 회사가 만들어주면, 사용자는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 바탕에서 회사는 돈을 번다.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것이지, 그 사람에게 멀 파는 게 아니니까.
또한 오늘 이 두 개의 발표를 들으면서, 과연 텍스트큐브와 tistory 는 tattertools 라는 프로젝트 밑에서 서로 데이터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툴로 발전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과연 이 둘은 얼마나 많이 달라지게 될까?
TNC 의 새 블로그 서비스 textcube.com
전에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몇 번 듣기는 들었는데, 프로토타입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춰서 발표하신 CK 님의 발표는 참 좋았다. 이게 머다… 라고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이걸 쓰는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이며, 이게 머고 머고 머고~ 이런 식의 설명보다는 넌 이걸 통해서 멀 얻을 수 있어. 라고 설명하는 방식이 훨씬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받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내가 제공해주어야 할 가치를 설명하면서 설득하는 것과 마찬가지.
CK 님에 대해서는 정석이형 말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발표하시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고,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TNC 에서 왜 새 블로그 서비스를 해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고 (숨어 있을 것 같은 또 다른 이유들도 궁금하다) 새 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도 궁금했다. 전반적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는 우리나라 사용자보다는 외국 사용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과 외국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정확하게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느낌 상 그런 것 같다. 머 이런 것이지. 나중에 서비스 런칭하기 전에 써보고 사용성 잘못된 부분이나 있나 찾아보는 것이나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록이형 집들이 때문에 발표를 끝까지 못 본 것이 아쉬울 뿐.
아, 이 발표도 들으면서 과연 isloco 가 저기 안으로 들어가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 나오려면 좀 시간도 남았고 나 혼자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좀 천천히 생각해보련다.
ps. 좀 더 세부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lunamoth 님의 후기 포스팅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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