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젤 - ![]() 이시다 이라 지음, 인단비 옮김/황매(푸른바람) |
내가 읽는 책들 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을 쓰는 작가 "이시다 이라"
대중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몇몇 소설은 완전히 사람을 홀려버리기까지 하는 그런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이다. 거기다가 꽤나 다작이기까지도 하지. 이 블로그에서 소설 리뷰를 이시다 이라의 4teen 으로 처음 시작했고, 이제는 이시다 이라의 책을 꽤나 많이 읽었다.
이시다 이라는 도코 아키하바라에서 캐릭터들을 잊지 못했는지, 재벌 2세의 게임 오타쿠 → 게임 기획자 → 투자 펀드 회사로 커간 주인공 준이치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크는 발전 방향이 별로 현실성이 없다는 걸 둘째치자. 이건 소설이니까.
준이치는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고 영혼이 되어 자신이 뭍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느 곳에서나 움직일 수 있으나, 그렇지만 물리적인 행동을 거의 할 수 없는 그런 존재. 자신이 2년 동안의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살해당한 이유, 자신이 왜 유령이 되었는지 파헤쳐가는 것이 이 책의 전반적인 스토리이다.
나는 소설이 좀 실망스러웠다. 유령이 자신이 살해당한 이유를 찾다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을 지킨다는 이야기는 마치 "사랑과 영혼"을 보는 듯했으며, "사랑과 영혼"에서는 무언가 현실감이 없어도 그럴싸 하기라도 한데, 세부적인 원리를 조금씩 언급하면서 조금이라도 자세히 묘사하려고 했던 유령의 노력 부분은 오히려 무언가 재미없게 만든 요소가 아닌가 싶다. 마지막 자신의 영혼을 다 바쳐, 무언가를 살린다는 설정은 중간에 이미 예상할 수 있는 결론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세븐 마지막 장면 정도, 허무함만 가득한 미스트의 마지막 장면 정도는 못되더라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딱 한 군데였다.
"인간은 몇 겹이나 되는 모순된 감정을 태연하게 동거시킬 수 있는 동물이다. 다카나시 변호사와 이야기하던 기도사키 와타루의 냉혹한 표정이 떠올랏다. 이 미소도 그때의 옆모습도 양쪽다 진정한 기도사키 와타루이리라. 어느 쪽이 더 진실이고 그리고 남은 것이 거짓이라고 결정할 수는 없다. 많은 욕망과 계산에 범벅이 되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신비함을 준치는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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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본 소설에 흥미가 좀 떨어진듯.. (내가) 새 책이 나왔음을 알지만 사게 되질 않는군 ;; 전공책에 파묻혀 살고 있다. 아~ 삭막한 인생이여 =_=;;
와... 나도 전공책에 파묻혀 살고 싶지만,,
석사 전공은 책이 잘 안나오고 -_-a
학부 전공은 읽으니까 이제 모르겠더라~~ 에헤라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