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었던 민박집에서는 아침을 주었는데, 교수님이 출국하신 이후로 아침에 매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민박집에서 식사를 한적이 없다. 저녁도 주는데 저녁 역시 -_-a 하루는 허겁지겁 나가다가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에서 케밥을 사먹었다.

아침일찍 장사를 시작한 케밥집
이 동네가 관광지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근처에 케밥집이 두 세군데 있었다. 러시아 음식은 아니겠지만, 이쪽 사람들이 흔하게 먹는 음식인 듯 했다. (혹시 실제로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지적을 좀 해주시길)

고기고기
태형이를 시켜서 떠듬떠듬 주문을 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주시는..
밖에서 보기에 상당히 먹음직스러웠다. 아침에 배가 고프기도 했고;;

완성품! 케밥
그리고 보니, 한국 명동, 강남 길거리에서 파는 케밥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너무 길가에 먼지가 많은 곳에, 고기를 바깥에 노출시킨채로 팔아서, 지나가다가 먹고 싶은 생각이 1g 정도 생겼다가도 없어진다. 그래서 비교가 안되지만, 먹어본 맛의 결론은 ..... 짜다. 성택이는 짜다고 다 못먹었을 정도 -_-a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천500원정도 했던듯.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푸시킨 광장의 맥도널드
모스코바는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시였다. 지도를 보면서 도시를 한 6등분 할 수 있었고, 1등분 정도는 하루에 한 3-4시간이면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던 것 같다. 지도를 보면 곧곧에 사람이름을 가지고 있는 광장이 많았는데, 이것도 푸시킨 광장의 맥도널드. 광장이라고 해서 별게 있는 건 아니고 분수, 그리고 동상, 벤치 정도가 있다. 사람들이 앉아서 적당히 휴식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인 듯. 역사적으로 큰 시위를 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는데, 공부를 하고 오질 않아서 자세한건 모른다.
모스코바의 맥도널드는 상당히 그럴싸하고 깔끔한 레스토랑처럼 생겼다. 크기도 내가 간 음식점중에 가장 컸고, 커피숍도 같이 붙어있었다. Mc cafe 머 이런 이름의 커피숍이었던듯. 가격은 한화로 바꿔서 우리나라랑 비슷한 가격이었다. 그게 이 나라 사람들에게 얼마나 비싼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슷한 체감 지수일것 같다.

빅맥~
미국에서는 버거킹에서 세트를 시킬때, 메뉴판에 있는 번호로 number 2 이런 식으로 시키면 되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었다. 빅맥세트 주세요~ 를 말하고 싶었지만, 세트! 가 러시아 말로 무슨 말인지 몰라서 빅맥 + 맥너겟 + 코크를 시켰다. 시켰더니 종업원이 추가로 머라고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우리가 이해 못하는 표정을 지으니까 약간 짜증나는 표정을 짓더니 그냥 넘어갔다. 나중에 보니까 코크를 큰걸로 바꾸겠느냐. 추가 메뉴 더 할게 없냐. 머 이런 질문이었던 것 같더라. 코크가 큰걸로 바뀌어 있었다-_-a 패스트푸드 맛은 한국이랑 똑같았다. 크기도 별로 다르지 않아보였다. 패스트푸드지만 치우는 건 그냥 자리에다가 놓고 가면 종업원이 알아서 치운다.

이 밖에 아르바트 거리에 my-my (마이마이라고 쓰고 무무라고 읽음) 라는 곳에서 모스코바 지사의, 아빠 친구분 따님인 이소연씨가 밥을 사주셨는데 거기서 먹었던 게 가장 맛있었던 식사였다. 약간 육개장 느낌이 나는 스프도 맛있었고, 음식도 별로 짜지 않았고, 좋았었다. 대일 외고 동문 세명한테 듣기만 해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좋았던지도 모른다.
역시, 음식도, 영화도, 공연도, 여행도, 어떤 내용이냐 보다는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했느냐가 중요한건지도 모르겠다.
PS. 마지막은 러시아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하나는 쿠앤크였어. 좀 빨리 녹는 경향이 있었지만;;

러시아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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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손꼬락은 성택군 손꼬락?ㅋㅋ
고생은 했겠지만, 그래도 좋은데도 많이가고...부러워요~~
근데 케밥은 터키가 원조인 것 같은데, 동유럽쪽에서도 보편적인 것 같아요.
성택이 ㅎㅎ;;
좋은데 많이 가서 좋았어요 ㅎㅎ;;
역시 일이 바쁘긴 해도 몸좀 굴리면-_-좀이라도 더 볼 수 있는기회가 ㅎ
그러니까 나를 데리고 다녀^o^*
하하하하~
가방에 넣어갈까요 :$
케밥은 유럽에서도 많이 먹죠. 주인장은 다들 터키 사람 ㅋ.
우리도 독일에서 케밥 먹었는데...
ㅋㅋ 글쿤 강남에서도 터키사람이 하던것 같았어
유독 국내에서만 패스트푸드점에서 직접 치우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던데...
생각해보니 저도 모르게 제가 버리고 나간 -_-;;
나중에 간다면 꼭!! 그냥 놓고 나와야겠습니다...
ㅎㅎ;; 근데 그게 또 치우게 되던데요;;
오늘 GoN 모임, 12시반 명동 CGV 앞입니다.
코즈니 건물+_+, 롯데영플라자 맞은편입니다.
을지로 2가 6번출구,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나 아직까지 미국에서 버거킹 한 번도 안가봤어!! 맥도날드는 한번? ^^;
ㅎㅎ 시골이라 버거킹이 없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