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에 코엑스에 갈일이 생겨서 갔다가, 우연히 사진 기자재전에 다녀왔다.
모 프로젝트에 사진기가 추가되는 것도 있고, 캐논 기기도 보려고 들어갔는데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그렇게 많이 보고 나오진 않았다. 전시회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사진 기자재전이 아니라 그냥 모델들 찍으러 나온 출사같다는 것이었다. -_-a
신기하게도 회사들마다 많은 모델을 쓰고 있었다. 요 근래 이런 곳을 잘 오지 않아서 이런게 당연해진지 몰랐는데, 거의 사람들이 모터쇼 수준으로 모델이 많이 쓰고 있더라. 모 물론 회사들이 모델을 많이 쓰는 것과 비례해서 찍는 사람들도 저렇게 많이 몰려있었고..

나도 그냥 찍어보긴 했는데, 내가 워낙 인물 사진을 많이 찍질 않고 가지고 있는 렌즈가 17-35이다 보니까 광각으로 찍을 수 박에 없어서 앞에 가지 않으면 별로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질 않겠더라고;; 그래서 그냥 뒤에서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저런걸 하나 찍고 말았다. 그게 모르는 사람이 나를 신경쓰지 않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뜻 찍기가 두렵더라고. 앞에서 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저 사람을 찍어도 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저 사진이 예쁘게 나와도 별로 기분이 나지 않을꺼라는 생각도.. -_-a
(역시 나한테는 다른 사람이 먹고 싶어지는 음식 사진이 최고 =_=)=b)

여하튼 이놈의 전시회는 사진 기자재 전시회인지, 각 회사가 동원한 사진 모델 전시회인지 모를 것 같은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었고, 물론 기자재를 잘 이용해서 예쁜 모델을 예쁘게 찍어라는 게 컨셉인지도 모르겠지만, 아아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어제 사람들하고 slrclub 메인을 보다가, 여자 모델 써서 살짝 그 모델 이쁘면 저기 오른다. 라는 이야기를 사람들하고 했는데, 물론 여자 모델이 이뻐서만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이 여자 사진을 많이 추천하고 클릭하는데다가 결국 그래서 메인에 오르는 거겠지 -_-a
여자도 예쁜여자를 보고, 남자도 예쁜여자를 보는건 만국 공통의 인지상정아니겠니.
모두 이해하지만, 그래도 어딘가 어색한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 멀까.

여하튼 전시회는 나름대로 잘 구경하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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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기있는 여자에 관심이 없었다는걸 열심히 밝히고 있군;;
너같은 찌질이들이 있어서 인터넷 문화가 이모양인거다.
ㅋㅋ 친구 블로그 아니면 어디가서 찌질대;; 그럼 진짜 찌질이잖아;;;;
ㅋㅋㅋ 지금 가짜찌질이라고 열심히 밝히고 있군;;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