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약간 긴 글 쓰기는 거의 로꼬와 함께 시작했고, 시삽 역할을 하면서 내 글을 읽는 사람이 많아졌다.그 이후 나의 글 쓰기는 점점 다수의 눈을 너무 신경쓰는 투로 바뀌었고, 블로그에 와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은 그래서 간단한, 솔직한 수다글을 적어보려 한다.
     
  • 이즈로꼬
    이즈로꼬는 이사 이후,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개발자 리스트에 속하지 않은 사람까지 수고를 해주었고,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갔다 ㅎㅎ 학교에 있기 때문에 생길 정전 문제가 고민이지만, 전기가 들어오면 켜질테고 일요일 아침에 접속 안된다고 궁시렁거릴 사람은 몇 명 없다 (외국에 계신 분들이 문제). IDC 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시스템을 옆에 두고 있으니까 심적으로 안심은 된다.  

  • interaction design, UX
    4-5 달 전 디자인 쪽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고 계신 분께서 UX 분야에 계속 있을 것이냐? 전문성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 계속 머물꺼냐고 물어보셨다. 프로그래밍은 주먹 구구로 할라고 해도 어느 정도 해야 결과물이 나온다. 그러나 UX 와 interaction design 은 마음을 먹고(?) 주먹 구구로 하면 무대뽀로 할 수 있다. 무대뽀로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나긴 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하는 프로젝트에 여러 가지 제약 조건들이 붙어있다면 사람의 능력보다 제약 조건이 결과물이 더 크게 영향을 줄 때가 많아보인다. 전공해서 좀 배웠다고 딱히 내가 더 잘한다. 더 똑똑하다. 머 이런 것도 없다. 똑똑하고 잘하는 건 배운거랑 상관없거든. jinwoo kim 교수님 밑에서 잘난척하면서 열심히 우길 때가 좋았다 싶기도 하다 (워워워). 그때 별로 잘한건 별로 없지만.  

  • 의사 결정
    팀 단위로 움직일 때, 수평적인 관계가 좋다고 배웠지만, 결국 책임지고 지시할 사람과 의사 결정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아님 활발한 토의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해나가든지. 이도 저도 아니면서 수평적인 관계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건 결국 목소리 큰 사람, 그냥 이대로 하자고 말하는 사람의 결과가 선택될 뿐이다.

  • 팀웍
    승기 3학기때 내가 여러 가지 바쁘게 움직이면서 가장 팀웍을 잘 발휘했던 것 같고, 팀 중심으로 잘 움직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별로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그때 팀웍 좋게 움직이긴했지만  일을 내가 제일 많이 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그때 멤버들이 팀웍이 좋았던건가. 난 내가 잘했다고 착각했나보다. 지금은 나한테 문제인건지 구조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다. 요즘은 일이 모두 다 질질 끌려가는 듯 하고, 내가 진행하려는 건 별로 진행이 안된다. 회사일이든 다른 일이든.

  • 블로그
    독서는 거의 stop 상태이다. 책을 읽을 만큼 내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 생각이 자꾸 산만해지다 보니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역시 블로그에 글 쓰기도 힘들다. 책을 소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일부러 책을 많이 읽을 필요는 없다. 현재는 소비하지 않고,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되기 힘들 뿐이다.

  • 팀 블로그
    현재 idearecipe.com 을 만들고, 또 선배님들과 모 블로그에서 UX 관련한 글을 쓰고 있긴 한데 나 소수 인원으로 별로 열심히 활동할 수가 없다. 게으름때문이겠지만, 별로 중요하게 쓸 정도로 할말이 없는지도 모른다. 처음엔 신기한 눈으로 봤던 황리건씨가 운영하시는 uxfactory.com가  활발히 운영되고 오프라인 행사도 하는 걸 보면서 멀리서나마 소심하게 박수를 보낸다.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커졌고 이제는 훨씬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워낙 closed network 에만 익숙하여 소심한 성격이라 열심히 눈팅만 하고 있다.
     
  • 미투데이, 트위터
    연아가 써서 케즘을 넘었을지도 모른다는 트위터와 NHN 이 인수한 미투데이. 처음엔 미투데이를 썼는데, 요즘 트위터가 대세라 써보고 있는데 딱히 재미가 있진 않다 ... 미친 듯이 하던 예전 로꼬나 옵젝 (한 2000년-2002년) 이후로는 어떤 커뮤니티 서비스를 써도 재미가 없다. 역시 시험 기간 비비질이 제 맛. 인맥 관리용,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쓰는 것 같은데 앞서 말했듯이 소심한 성격이라..
    트위터 주소 http://twitter.com/peppertones

  • 여기까지
    여기까지 최근 익살 근황이다. 오늘 날씨랑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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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2일 15:05 2009년 07월 02일 15:05